가을아.............가을아.....
사랑의 물 비린내가
빗줄기를타고 내려온다..
단풍은 낙엽되고
세월은 겨울로가고
머물러 있는 시간이 아닌줄 알았지만..
보내기 싫은 시간은 달아나고
보내고 싶은 시간은 쫓아오고
서글퍼 진다....
이제 풍경들도 쓸쓸함으로 밀려오고..
발 아래 바스락 거리는 낙엽들,
바람불면 휘날리는 낙엽들...
떠날때는 가슴을 다 들고 떠난다.
회색빛 하늘아래 서 있더라도
왠지 모를 서러움 한조각일랑 안아 지지 않아야 할텐데.. 2011/11/1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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