햇살 맑거나 눈 내리는날
아무도 모르게 가만히 와서
한나절 내 안에 머무르리라........
나는 이 세상에 손님으로 온 것이 아니라 주인으로 온 것이다.
우주가 집이면 나는 그 집 주인이다.
이것을 아는 것이 자기완성이다.
"나는 우주의 절대적 가치가 있든 없든
아무런 보상이 없더라도 그것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.
내세에 대한 믿음만으로 현실과 치열하게 만나지 않는 것은
나에게 맞지 않는다.
또 영원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살아 있는 동안에
쾌락에 탐닉하는 것도 너무나 허무한 노릇이다.
다만 언젠가는 없어질 동시대 사람들과
좀 더 의미 있고 건강한 가치를 지켜가면서 살아가다가
'별 너머 먼지'로 돌아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라 생각한다."[펌]
2011년 11월 21일 월요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