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간을 기억하기 위해 나섰던 아침
걸으면서 보이는 곳을 눈에 담자니
아름답지 않은 날이 없었다.
사연이 없는 이 있을까
그립지 않은 이 있을까
아무도 모르게 묻어 놓았던 한 조각 꺼내어
하늘로 날려 보낼까
흐르는 강물에나 띄워 볼까
수북히 쌓인 낙엽을 바라보며 밟고 서 있었던 기억을 떠올리며
오랜 기억속에 남기고 싶어 사진을 찍었날 그 사진속엔
내 그리운 얼굴도 있었고
사연도 잠들어 있다..
계절이 바뀌여가는 지금
누군가의 가슴에 따스한 온기로 남고 싶은 욕심으로 채워본다.
어느날 함께있었던 벤치에 둘이는 없고 낙엽의 그림자로 남아있다 하더라도
늘 마음 안은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만을 저장 해 놓으리라/
미소가 그려질수있는 시간들로~
하여 추운 겨울날 꺼내어 펼쳐 보리라
참 아름다운 순간 이었지 라고..............
2011/12/0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