포토 에세이

다른 가을

불곡 2012. 9. 17. 22:04

 

 

 

 

 

어제저녁 풀벌레소리 가득하더니

오늘아침 싸늘한기온 파고드네

가을이 깊어지기도전에

가슴시리면 어쩌나~

 

 

가을이 깊어지려면 멀었는데

가을이 지나가려면 더욱 멀었는데...

 

 

길가 풀벌레소리 무심코 지나가면

그게 그것인 건만 같아도

가만히 귀 기우려 멈춰서 가까이  들여다보면

동그란얼굴  재잘대거나 새침한모습에

어릴적 소꿉친구의 얼굴이 보인다.

 

 

내 곁에 지나가는가을이

다 똑같은거 같아도

다른모습에 다른생각들

그래서 아쉬운인가 보다

그래서 아름다운가 보다...   2012/09/17 멘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