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감

봄을기다리는 여심!

불곡 2011. 3. 22. 14:43

 

홀라당 벗긴 나무들은
옷 매무새 단장도 없이
두근거리는 맘으로 봄을 기다리고 있었을까
이슬 같은 꽃 망울들
연두빛 내음으로 코 끝을 간지르듯 합니다.
찬 바람도 훌훌털어내고
의연하게 손길 뻗는 봄 봄 봄
가지 끝이 간지럽다...






찬 바람은 얼만큼 저 나무들을 흔들어 놓아야
따스한 봄 바람 맞듯 어여쁜 꽃들을 피워 줄건가
나의 강열한 입맟춤 같은 햇살이
버득이는 한 오늘 내일이면 봄은 환하게
나무 끝에 대롱 대롱 매달아 놓고
누군가를 부를준비를 끝내겠지요.
아마도  눈맟춤이 그리운 나를 부를거라...






활짝 두손 벌리고
가슴을 열었지
따사한
봄볕 마음껏 쬐려고....
아직인가
찬 바람이 이는걸 보니

지금 어디에 있는거니
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2011, 3,22    멘토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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